<匏花 : 박꽃>
草屋匏花素(초옥포화소) 초가집 박꽃 새하야니
如盈月照光(여영월조광) 보름달처럼 밝히더라니.
望生瓠似兔(망생호사토) “달덩이 같은 박 낳아다오!”
母主性奔忙(모주성분망) 어머님, 마음 바쁘시더라.
(20150729隅川정웅)
*匏花: 박꽃 *草屋: 초가집, 초가(草家), 초당(草堂) *盈月: 보름달, 둥근달 *瓠: 박, 바가지 *兔: 여기서는
달(을 비유), 달 속에 토끼가 있다는 뜻에서 달을 별칭 *母主: 어머님 *奔忙: 매우 바쁨
[형식] 오언절구 [압운] 陽目: 光, 忙
[평측보] ●●○○● ○○●●◎ ○○○●● ●●●○◎
♬~ 유지나 추억의 소야곡
'박꽃'
초가지붕 위로 새하야니
박꽃, 여름밤을 밝히면
어머니 마음이 괜스레 바쁘셨다.
“달덩이 같은 박을 낳아다오!”
“달덩이 같은 손주가 아니구요?”
(2015)
***
추억은 끝나지 않는 그리움인 것을
그리움은 어머니로부터 다가옵니다
퇴색해질까 자꾸만 復記해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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