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花 : 밤꽃>
花色非何比(화색비하비) 때깔이야 보잘것없거늘
陽香發惹端(양향발야단) 사내 냄새로 떠들썩하니.
終宵戀心煉(종소연심련) 밤새워, 연심을 달군들
盛夏艶聞漫(성하염문만) 한여름, 염문만 질펀한.
[解脫을꿈꾸는詩,漢詩(2020)/정웅] 재구성
*花色: 무늬와 색깔. 때깔 *陽香: 사내 냄새 *惹端: 떠들썩하게 벌어진 일
*終宵: 종야(終夜). 하룻밤 동안. 밤이 새도록 *戀心: 사랑하여 그리는 마음
*盛夏: 한여름 *艶聞 : 남의 사정(事情)이나 비밀(秘密) 따위를 몰래 알아냄
[형식] 오언절구 [압운] 寒目: 端, 漫
[평측운] ○●○○● ○○●●◎ ○○●○● ●●●○◎
♬~ 검은 상처(1966) J씨스터스
***
밤꽃의 향기를 ‘사내 냄새[陽香]’라고 한다나?
그 옛날, 얼마나 많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으면
밤느정이 필 때면 과부는 몸가짐을 삼갔다고?
'- 夏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蓮花 2首 : 연꽃> (0) | 2022.07.19 |
---|---|
<夏至 : 하지> (0) | 2022.06.21 |
<牽牛花 : 나팔꽃> (0) | 2022.06.03 |
<淸平寺 : 청평사에서> (0) | 2022.05.27 |
<麥田 : 보리밭> (0) | 202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