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路 : 눈길에>
世路蹉跎後(세로차타후) 세로에 미끄러지고는
符同日氣焉(부동일기언) 날씨도 한통속이라고?
開眉流淚也(개미유루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想哭笑容然(상곡소용연) 울고 싶은데 웃음이 남은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中
*雪路: 눈길 *世路: 세상 살아가는 길 *蹉跎: 미끄러져 넘어짐 *符同: 한통속
*日氣: 날씨 *焉: ~느냐?(의문 어조사) *開眉: 마음의 근심을 푸는 일, 웃음
*想哭: 울려고 하다, 울고 싶은 *笑容: 웃는 얼굴, 웃는 모습
[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焉, 然
[평측운] ●●○○● ○○●●◎ ○○○●● ●●●○◎
♬~ 야래향(夜來香) - 서정아
‘눈길'
출근길이 좀 그렇다
눈길에 눈길을 주지만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다
오리가 뒤로 자빠지듯-
그 민망함이라니?
웃는 나도 밉겠지만
참는 그대도 곱지는 않을 터,
눈길만 미끄럽더냐?
날씨도 한통속?
(2017)
***
눈길에 눈길을 주지만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다
웃는 나도 밉겠지만 참는 그대도 곱지는 않을 터.
세로(世路)에 미끄러지고는, 날씨도 한통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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