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雪 : 대설>
大雪雰雰塵世沈(대설분분진세침) 큰 눈이 펄펄, 티끌세상 사라질지니
滿山一色韻猶深(만세일산운유심) 온 산이 새하얀, 운치 더욱 깊을 터
所望萬古在何處(소망만고재하처) 만고 소망이 별것이던가?
看着麥田農老心(간착맥전농로심) 보리밭 바라보는 늙은이 마음이려니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中
*大雪: 24절기(節氣) 중 21번째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 12월 7~8일 무렵
으로 눈이 많이 온다고 한다 *雰雰: 눈이 많이 내리는 모양 *塵世: 티끌 세상 *沈: 가라앉다 *滿山: 온 산
*一色: 한 가지의 빛, 여기서는 새하얀 *韻: 운치(韻致) *萬古: 오랜 세월 동안 *在何處: (소망하는 바가)
어디에 있느냐? 별것이 아니라는 의미 *看着: 바라보다 *麥田: 보리밭 *農老: 늙은 농부
[형식] 칠언절구 [압운] 侵目: 沈, 深, 心
[평측보] ●●○○○●◎ ●○●●●○◎ ●○●●●○● ○●●○○●◎
♬~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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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大雪)에 눈이야, 서설(瑞雪)이거늘
티끌 세상, 한 번쯤은 쓸어 봄직도
보리 풍년이려니, 절로 맘이 장(壯)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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