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 : 산중에서>

 

滿天飛暮雪(만천비모설) 하늘 가득, 눈발로 저무는데

老鹿餓飢憐(노록아기련) 늙은 사슴, 굶주릴까 걱정이다.

何處人家在(하처인가재) 어느 곳에 인가가 있으려나?

山門起白煙(산문기백연) 산문 쪽, 흰 연기 오르누나.

(2014정웅)

 

*滿天: 온 하늘, 하늘 가득 *暮雪: 저물 무렵에 내리는 눈 *老鹿: 늙은 사슴 *餓飢: 굶주리다(=飢餓)

*山門: 산의 어귀, 절(의 바깥문) *白煙: 흰 연기, 여기서는 저녁밥을 짓는 연기

 

[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

[평측보] ●○○●● ●●●○◎ ○●○○● ○○●●◎

 

~ 눈 오는날의 회상

https://youtu.be/tLF8bGJwntc

 

***

큰 산에 눈이 쌓이면 외경스럽다

사방, 길 없는 길 위에 짐승 발자국도 지친다

어디, 길 잃은 자 짐승뿐이랴?

 

 

 

'- 冬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冬至 : 동지>  (0) 2022.12.22
<雪路 : 눈길에>  (0) 2022.12.21
<仲冬宵 : 동짓달 밤에>  (0) 2022.12.15
<大雪 : 대설>  (0) 2022.12.07
<鵲飯 : 까치밥>  (0) 2022.12.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