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 : 산중에서>
滿天飛暮雪(만천비모설) 하늘 가득, 눈발로 저무는데
老鹿餓飢憐(노록아기련) 늙은 사슴, 굶주릴까 걱정이다.
何處人家在(하처인가재) 어느 곳에 인가가 있으려나?
山門起白煙(산문기백연) 산문 쪽, 흰 연기 오르누나.
(2014정웅)
*滿天: 온 하늘, 하늘 가득 *暮雪: 저물 무렵에 내리는 눈 *老鹿: 늙은 사슴 *餓飢: 굶주리다(=飢餓)
*山門: 산의 어귀, 절(의 바깥문) *白煙: 흰 연기, 여기서는 저녁밥을 짓는 연기
[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憐, 煙
[평측보] ●○○●● ●●●○◎ ○●○○● ○○●●◎
♬~ 눈 오는날의 회상
***
큰 산에 눈이 쌓이면 외경스럽다
사방, 길 없는 길 위에 짐승 발자국도 지친다
어디, 길 잃은 자 짐승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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