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雪 : 소설>
不要言下雪(불요언하설) 눈이 오기는커녕
落木已心寒(낙목이심한) 낙목에 이미 마음이 시린데.
陰影垂濃厚(음영수농후) 음영까지 짙게 드리워져
乭風吹一山(돌풍취일산) 손돌풍이 온 산을 불어대네.
(20211122隅川정웅)
*小雪: 24절기(節氣)의 스무 번째. 입동(立冬)과 대설(大雪) 사이로, 양력(陽曆) 11월 22일 무렵.
이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고 함. *下雪: 눈이 내리다 *落木: 잎이 진 나무 *心寒: 마음이
시리다 *陰影: 그림자. 그늘. 응달 *濃厚: 짙음 *乭風: 손돌풍(孫乭風). 小雪 경에 부는 매섭게 추운
바람. 고려 시대, 왕이 강화로 피란할 때 손돌(孫乭)이란 사공의 배에 탔는데, 왕이 그를 의심하여
죽인 후 해마다 그 즈음이 되면 추워지고 큰 바람이 분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
[형식] 오언절구 [압운] 寒目: 寒, 山
[평측운] ●○○●● ●●●○◎ ○●○○● ●○○●◎
♬~ 슬픔도 지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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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지요?
눈은 은근히 바랬는데, 밤새 찬비만
落木에, 손돌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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