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雪 : 대설>

 

大雪雰雰塵世沈(대설분분진세침) 큰 눈이 펄펄, 티끌 세상 사라질지니

滿山一色韻猶深(만세일산운유심) 온 산이 새하얀, 운치 더욱 깊을 터.

所望萬古在何處(소망만고재하처) 만고 소망이 별것이던가?

看着麥田農老心(간착맥전농로심) 보리밭 바라보는 늙은이 마음이려니.

(20211207隅川정웅)

 

*大雪: 24절기(節氣) 중 21번째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

12월 7~8일 무렵이다. 대설 무렵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한다 *雰雰: 눈이 많이 내리는 모양

*暮景: 저물녘의 경치 *看着: 바라보다 *麥田: 보리밭 *農老: 늙은 농부

 

[형식] 칠언절구 [압운] 侵目: , ,

[평측운] ●●○○○●◎ ●○●●●○◎ ○○●●●○● ○●●○○●◎

 

 

~ 눈이 내리네(폴모리아 오케스트라 원곡)

https://youtu.be/HDj6qVHC0tQ

 

 

***

대설(大雪)에 눈이야, 서설(瑞雪)이거늘

티끌 세상, 한 번쯤은 쓸어봄직도

보리 풍년이려니, 절로 맘이 장(壯)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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