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35개조 23조항] 베개 누르기(122)
“베개를 누른다는 것은,
적이 칼을 치고 나올 때
적이 치려고 하는 돌출부를
공중에서 누른다는 뜻이다.
누르려고 할 때는 마음으로도 누르고
몸으로도 누르고 큰칼로도 누른다.
이치를 터득하면
적을 치고 들어갈 때, 벗어날 때 유리하며
선수를 쳐야 한다.
잘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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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기선제압‘을 강조한다.
<오륜서> ‘불의 장’에서
‘베개 누르기’는
“적의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승부의 길에서 후수는 좋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상대를 후수로 돌려야 한다.
검법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찌르고자 함을 제압하여
상대가 몸으로 달려들 낌새이면
이를 떨쳐내는 것이 ‘베개 누르기’이다.
이는 적의 의도를 간파하여
적이 치려는 행동을 꺾어 눌러
주저앉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적이 달려들거나 뛰어들거나 베려고 하면
그 돌출부를 제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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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즉제입(先則制入)이라고 한다.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기선제압’은 승리의 지름길,
만고의 진리이다.
어디 검도 뿐인가?
모든 승부에서 선수(先手)를 잡는 것은 중요하다.
이른바
‘先의 先’, ‘後의 先’, ‘對等의 先’
잘 새겨 익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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