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品’ 一考<기품을 지녀라!> (2)


기품이란?

인격이나 작품 등에서 느껴지는 고상함(국어사전).

<검도는 인격이다!>

<작품이다!>

<예술이다!>

<검도는 기품이 있어야 한다.>


-기검체가 하나되는 의연함

-단정하고 맑은 마음에서 풍기는 단아함.

-물 흐르듯한 유연함

-흔들림 없는 바위 같은 우직함

-열심일 때, 정성을 다할때, 참마음이 될때

-승패에만 연연하면 기품은 없다

-사악한 마음으로 임하면 기품은 지닐 수 없다.

-도복, 호구 사용이 바르지 않으면 기품은 없다.

-겨눔세가 나쁘면 기품이 없다.

-예의가 없으면 기품은 없다.

-마음이 바르면 검 역시 바르다.

-싸우지 않고 상대를 위압할 수 있어야 기품이 보인다.

-검도를 죽도로 생각하면 기품은 생기지 않는다.

-중단없는 수련과 수양으로 자연히 몸에 배는 것이다.

-꽃으로 비유하면 난(蘭)이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홀로 숨어 꽃향기를 풍기는 蘭.

蘭은 고결(高潔)한 선비가 명수돈행(明修敦行)하는 자세와 같아,

이욕((利慾)과 공명(功名)을 초개(草芥)같이 여기는 군자(君子)에 비유하고,

사시사철 푸르른 잎새는 군자(君子)의 지조(志操)에 비유되며,

잎새의 곡선은 경서의 서법(書法)과 같고,

蘭은 중용지덕(中庸之德)을 지키는 식물이며,

蘭에는 군자(君子)의 자세가 있으며,

사대부(士大夫)의 기개(氣槪)가 있다고 하였으니,

군자(君子)는 마음이 깨끗하고,

사대부(士大夫)는 인격이 높고 학식과 덕망이 뛰어나야 함이니,

梅以冷而花基品潔매이냉이기품계

蘭以靜而花基品幽난이정이기품유

매화는 찬 기운으로 꽃이 피니 그 품의가 맑고

난은 고요함이 꽃으로 되니 그 품의가 깊고 그윽하다.

       -황산곡(黃山谷, 중국 宋 말엽 시인)이 난의 氣品을 노래-


기품을 꽃에 비유하면 난이다.

‘평상심’은 난의 향이다.

기품은 오랜 검도의 기술수련과 정신수양에서 비롯되는 위엄과 품위에서 발로(發露)되는 향(香)이다.


'이검(理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념무상  (0) 2005.08.15
사자후  (1) 2005.08.14
검안  (0) 2005.08.13
검도예절  (0) 2005.08.12
평상심  (0) 2005.08.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