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雪 : 새해 첫눈>
昨夜雰雰祥雪下(작야분분상설하) 지난밤 분분히 내린 서설에
滿山一色韻猶深(만산일색운유심) 만산 일색이 운치가 깊구나.
多難世事無功績(다난세사무공적) 다난한 세상사에 공 없으니
去歲懷情萬感沈(거세회정만감침) 지난 아쉬운 만감에 잠기네.
(20220102隅川정웅)
*昨夜: 지난 밤 *雰雰: 눈이 많이 내리는 모양 *祥雪: 상서로운 눈. 서설(瑞雪) *多難: 어려운 일이 많은
*世事: 세상에 일어나는 온갖 일 *功績: 쌓은 공로(功勞). 애쓴 보람 *去歲: 지난해. 거년(去年) *懷情: 마음
에 품은 정의(情誼) *萬感: 여러 가지 느낌. 온갖 생각
[형식] 칠언절구 [압운] 侵目: 深, 吟
[평측운] ●●○○○●● ●○●●●○◎ ○○●●○○● ●●○○●●◎
♬~눈이 내리는데 -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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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또 되풀이됩니다.
새날도 또한 밝아 왔구요.
새로운 희망 또한 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