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寒 : 소한>
長長夜月光都沍(장장야월광도호) 긴긴밤 달빛마저 얼어붙어
枕首門風紙哀鳴(침수문풍지애명) 머리맡 문풍지 서럽게 울어대면.
晨鵲驚因崩雪木(신작경인붕설목) ‘설해목’으로 놀란 새벽까치
柿枝上坐不安情(시지상좌불안정) 감나무 위에서 안절부절못하는.
(20220105隅川정웅)
*長長夜: 긴긴밤 *枕首: 침두(枕頭). 베갯머리 *門風紙: 문짝 가의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을 막으려고
바른 종이 *晨鵲: 새벽까치 *雪木: 설해목(雪害木). 많이 내린 눈으로 피해를 입은 나무. 특히 쌓인 눈의 무게
를 이기지 못하여 줄기나 가지가 부러진 나무 *柿枝: 감나무 가지 *坐不安情: 마음이 괴롭거나 걱정스러워서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못함(坐不安席). 안절부절못함
[형식] 칠언절구 [압운] 庚目: 鳴, 情
[평측운] ○○●●○○● ●●○○●●◎ ○●○○○●● ●○●●●○◎
♬~그 겨울의 찻집 - 첼로댁
***
까치는 소한(小寒)에 집을 짓기 시작한다고
삭풍(朔風)을 이겨낼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고
설해목(雪害木)에 어디 까치만 놀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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