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文殊峯 : 문수봉을 그리며>
文殊峯頂帶祥光(문수봉정대상광) 문수봉정 서광을 둘렀구나!
殘雪微雲只美裝(잔설미운지미장) 잔설미운 아름답게 차렸도다.
槿土寒波北風烈(근토한파북풍열) 근토한파 북풍까지 세차다만
欲消憂悶望山行(욕소우민망산행) 근심걱정 털어볼까 산행 그리네.
(20160222정웅) 재구성
*文殊峯: 북한산 의상능선에 있는 봉우리(해발 727m) *殘雪: 녹지 않고 남은 눈 *微雲: 옅은 구름
*美裝: 아름답게 차리다 *槿土: 우리나라를 달리 이르는 말(=槿域) *寒波: 겨울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 *憂悶: 근심하고 번민함
[형식] 칠언절구 [압운] 庚目: 光, 裝, 行
[평측운] ○○○●●○◎ ●●○○●●◎ ●●○○●○● ●○○●●○◎
♬~ 그 겨울의 찻집 | 첼로댁
***
오래전(지금은 꿈도 못 꿀), 아내와 겨울 북한산을 올랐었지요.
文殊寺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가지라니, 스모그 때문이었을까?
웬 동물원 느낌이 들었었던. ‘아, 그럼 우린 탈출한 원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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