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風 : 봄바람>

 

每每東風弄(매매동풍롱) 한결같이 봄바람 짓궂어라

梅飛細柳搖(매비세유요) 매화 날리고 버들가지 흔들고

何回折而跨(하회절이과) 꺾고, 타넘기는 얼마이던가?

不欲吹愁消(불욕취수소) 내 시름 불어 없애려는 않고..

(20140425隅川정웅)

 

*每每: 언제나, 항상, 늘 *東風: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봄바람

*細柳: 가지가 가는 버드나무

 

[형식] 오언절구 [압운] 蕭目: 搖, 消

[평측보] ●●○○● ○○●●◎ ○○●○● ●●●○◎

 

 

***

천지운행은 성실하다.

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꽃을 피우고 잎을 돋운다.

또 열매를 맺으리라.

봄바람이 희롱한다고 한들

이 또한 자연의 섭리임을.

다만, 내 시름이 일 뿐.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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