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검(般若劍)’


 

“칼날이 무뎌지면 칼로서 기능은 끝난다.

칼이 칼일 수 있는 것은

그 날이 퍼렇게 서 있을 때 한해서다.


누구를 상하게 하는 칼날이 아니라,

버릇과 타성과 번뇌를 가차 없이 절단하는

반야검(般若劍), 지혜의 칼날이다.


서슬 푸른 칼날을 지니지 않으면,

타인은 그만두고라도

자기 자신도 구제할 수 없다.”

<법정‘텅빈충만’에서 재구성>

 

서슬 푸르게 칼을 갈고 닦으시란다.

탐(貪)스러운 내 마음을 베라신다.

성난(嗔) 내 마음을 베라신다.

어리석은(癡) 내 마음을 베라신다.

(20100313웅)

 

 


***

대의(大義)를 위해 칼을 쓰라고 하지요.

허나, 칼을 쓰지 않음이 더 지혜롭다고 합니다.

반야검(般若劍)은 사악한 내 마음부터 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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