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涪溪(其七十九)/趙秀三韻: 부계를 차운하다>

-부계

 

塞北佳麗處(새북가려처) 새북은 아름답고 고운 곳이고

涪溪亦是能(부계역시능) 부계 또한 그렇다네.

雲峯萬壑(상운봉만학) 언제나 만학에 운봉이라

擇里小金陵(택리소금릉) 택리에서는 작은 금릉이라고.

(20250314隅川정웅)

 

*塞北: 북쪽 변방 *佳麗: 모양이나 경치 따위가 매우 아름다움 *涪溪: 함경북도 종성(鍾城)

다른 이름 *雲峯: 구름을 이고 있는 산봉우리 *萬壑: 수많은 산골짜기 *擇里: 택리지(擇里志).

조선 영조 27(1751)에 이중환이 지은 우리나라의 지리서 *金陵: 지금의 南京(난찡), 기원전

500  나라 서울로 홍루몽(紅樓夢)의 장소적 배경이기도, 李白 金陵의 주막에서 이별의

노래(金陵酒肆留別)를 하였다 

金陵懷古-王安石/다음이미지검색

 

[其七十九涪溪/趙秀三(1762-1849)]

耕績家爲樂(경적가위락) 밭 갈고 길쌈하며 집안 살림이 즐거운데다

江山畵不能(강산화불능) 강산의 경치도 그림으로 표현할 수가 없네.

曾聞擇里志(증문택리지) 내 일찍이 『택리지』를 통해 알기를

塞北小金陵(새북소금릉) 북쪽 변방을 작은 금릉이라고 한다지.

 

***

夢境會紅樓(몽경회홍루) 꿈속, 홍루에서 만나

書中意不休(서중의불휴) 글속, 정 놓지 못하네

金陵無寢夜(슴릉무침야) 금릉, 잠 못 이루는 밤

豈可百年愁(기가백년수) 백년시름, 어찌할꼬?

=紅樓夢(吳姬)有感/20160728隅川정웅

 

 

耕績家爲樂 江山畵不能 曾聞擇里志 塞北小金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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