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七里灘(其七十六)/趙秀三韻: 칠리탄을 차운하다>
-칠리탄
江流一無浪(강류일무랑) 강물은 흘러도 물결 하나 일지 않고
風色滿舟夷(풍색만주이) 풍색이 가득한 배가 편안하구나.
獨釣煙波裏(독조연파리) 연파 속에 홀로 낚싯줄 드리우니
何須羨建祠(하수선건사) 어찌 모름지기 건사를 부러워할까.
(20250312隅川정웅)
*江流: 강의 흐름 *風色: 산이나 들·강·바다 따위의 자연의 모습, 경치,
풍경 *煙波: 연기나 안개가 자욱하게 낀 수면 *建祠: 사당을 세움
[其七十六七里灘/趙秀三(1762-1849)]
南陽祠葛相(남양사갈상) 남양에는 제갈공명의 사당을 세우고
首陽祠伯夷(수양사백이) 수양산에는 백이숙제의 사당을 세웠는데,
此灘名七里(차탄명칠리) 이 여울을 칠리탄이라 부르면서
不建子陵詞(불건자능사) 어찌 자릉의 사당은 세우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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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陵灘(엄릉탄)/조견소(趙見素,1610-1677)
千古興亡一夢中 천고의 흥망성쇠도 하나의 꿈속의 일
區區誰復辨雌雄 누가 다시 구구하게도 자웅을 가리려 하나.
始知七里羊裘客 이제야 알겠노라, 칠리탄에 갖옷 입고 낚시하던 이
大勝鷹揚渭水翁 무용을 드날렸던 위수의 태공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출처: 漢詩 속으로 | 趙見素(조견소)의 嚴陵灘(엄릉탄) - Daum 카페
七里灘
南陽祠葛相 首陽祠伯夷 此灘名七里 不建子陵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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