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정 웅
절정은, 무슨?
와락 안기나 싶더니
금세 나뒹군다
잘났어, 정말!
(20101107)
***
볼멘소릴 낸다만 불감증이다.
토라진다고 꿈쩍할 세월인가?
마음은 고와야지, 또 오실거지요?
<丹楓 : 단풍>
草綠雖疲倦(초록수피권) 초록에 지치기로서니
紅粧冶艶生(홍장야염생) 붉기가 참 아리땁다.
疑溫柔或費(의온유혹비) 살가운 건가? 헤픈 건가?
處處喚君聲(처처환군성) 곳곳 그대 찾는 소리라니.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