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35개조8조항]'마음가짐'
[병법35개조 8조항] 마음가짐(109)
“마음가짐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당황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바르게 넓게 가지며
평상심(平常心)을 잃지 말아야 한다.
평소 때나 진검승부(眞劍勝負)할 때도
마음의 동요가 있어서는 안 되고,
마음을 물과 같이 하여
흐름에 순응하도록 한다.
물에도 색이 있다.
한 방울의 물에도 있고
넓은 바다에도 있다.
잘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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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서>에서 마음가짐을
“모든 일에 거리낌이 없이
늘 자유스러운 마음을 조용히 움직여,
그 움직임이 단절되거나 멈추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마음은
조용한 곳에서도 조용하지 않고,
주위가 빨리 움직여도 조급하지 않으며,
몸에 끌려가지 않으며 끌지도 않으며,
긴장하지 않아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 않으며,
겉마음에 치중하지 않고 속마음을 강하게 하며,
남에게 마음속을 꿰뚫어 보이지 않도록 한다.”
“몸이 작은 자는 몸이 큰 자의 입장이 되어 파악하고,
몸이 큰 자는 몸이 작은 자의 마음이 되어 살펴야 한다.
몸이 크건 작건 마음을 바르게 갖고
자신의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고
높이 볼 줄 알아야 한다.
천하의 옳고 그름, 사물의 선악을 분별하는
넓게 생각하는 지혜를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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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의 마음가짐으로 ‘평상심’을 강조한다.
이른바,
네 가지를 경계(四戒; 驚懼疑惑)함이다.
놀라지 말고
두려워도 말며
의심하지도 않으며
주저하지 않는
지극히 자재한 평화의 마음가짐이다.
검도수련을 통한
평상심의 습기(習氣)가 일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검도 본래의 마음가짐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