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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물엔 돌도 뜬다 - 기세(氣勢)'

隅川정웅 2005. 10. 27. 11:00

 

   

귀동냥⑧ : ‘세찬 물엔 돌도 뜬다 - 기세(氣勢)’


“세차게 흐르는 물이 무거운 돌까지 뜨게 함은 기세이다.

독수리가 질풍과 같이 짐승을 급습하여

그 뼈를 부수고 꺾는 것은 절도, 이른바 순발력(템포)이다.


그래서

잘 싸우는 자는 그 기세가 맹렬하고 순발력이 있다.

그 기세는 활의 시위를 팽팽히 당겨 놓은 것 같고,

순발력은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와 같다.


....그러므로 싸움에 능한 자의 기세는

천길 낭떨어지기에서 돌을 굴리듯 그렇게 세를 만든다.”


(激水之疾 至于漂石者 勢也.

鷙鳥之疾 至于毁折者 節也.

是故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勢如彉弩 節如發機.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 勢也.<손자‘兵勢’편>)

(2005102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