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謹次銀礦(其六十六)/趙秀三韻: 은광을 차운하다>

隅川정웅 2025. 3. 7. 20:08

<謹次銀礦(其六十六)/趙秀三韻: 은광을 차운하다>

-은광

 

銀山可難測(은산가난측) 은광은 예측하기가 어렵거늘

戶戶鑛如泉(호호광여천) 집집마다 마치 광천 같다네.

夫婦田耕不(부부전경부) 부부가 밭을 갈지 않더라도

圖生似昔年(도생사석년) 먹고살기 지난해와 다름없네.

(20250302隅川정웅)

 

*銀山: 은광(銀鑛) *戶戶: 집집마다 *鑛泉: 광물질이 들어있는 샘 *田耕: 밭갈이

*田耕不: 不田耕의 도치(倒置) *圖生: (먹고) 살기를 도모함

출처: https://snobbism.tistory.com/76

 

[其六十六銀礦/趙秀三(1762-1849)]

嵌槽承刳木(감조승고목) 산골 개천에 나무를 깎아 만든

礦戶夾山泉(광호협산천) 광부들 집은 산속의 샘물가에 있네.

男婦不耕織(남부불경직) 부부가 농사나 길쌈을 하지 않아도

溫飽三百年(온포삼백년) 옷과 밥이 넉넉했던 삼백년이였네.

 

***

연산군일기(1503 6 13)에 따르면,

김감불과 김검동이 연은분리법(연철을 화로에 녹여 은을 골라내는 방법)을 시연.

연산군은 이제 은을 넉넉히 쓸 수 있다(銀可足用)”면서 흡족해했다고,

함경도 단천에서 연은분리법으로 은을 캐도록 지시했다고.

=출처: 파이낸셜 리뷰(2025.01.10.)

 

 

嵌槽承刳木 礦戶夾山泉 男婦不耕織 溫飽三百年

●○○●● ●●●○◎ ○●●○● ○●○●◎ [先字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