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慕情
<求道 : 구도>
隅川정웅
2024. 1. 7. 21:47
<求道 : 구도>
哀懷之背影(애회지배영) 애처로운 뒷모습이라니
下腿豈病衰(하퇴기병쇠) 종아리는 얼마나 병약한지
肖像如菩薩(초상여보살) 내 어머니 같은 초상이라
洗盂何不爲(세우하불위) 내 어찌 설거질 마다하리
(20240108隅川정웅)
*哀懷: 슬픈 생각을 품음, 슬픈 회포(懷抱) *背影: 뒷모습 *下腿: 종아리 *病衰: 병에
시달려 몸이 쇠약(衰弱)함, 병약(病弱) *肖像: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菩薩: ‘내 어머니의 별칭(別稱)’ *洗盂: 주발(식기)을 씻다. ‘설거지(하다)’
[형식] 오언절구 [압운] 支目: 衰, 爲
[평측보] ○○○●● ●●●○◎ ●●○○● ●○○●◎
‘도道란?’
길이요
이치理致요
인의仁義요
덕행德行이요
깨우침이라
공자는
‘己所不慾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고
“내 싫은 일을 남에 시키지 말라”하시니
말을 바꾸면
‘남이 싫어하는 일을 내가 솔선한다’고라
‘설거지’로
깨우쳐 봄직도
-여시아문
(2024)
*‘己所不慾 勿施於人’/ 論語<顔淵篇>
***
헌데,
라면 안 먹는다고 해놓고서는
다 끓이면 젓가락 들고 덤빈다
아주 정말 진짜로, 얄미움은?
▶ [유머] 못 들은 척
https://www.youtube.com/shorts/G8KNuBvqGj0?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