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世間事
<老馬智 : 늙은 말의 지혜>
隅川정웅
2021. 9. 19. 08:11
<老馬智 : 늙은 말의 지혜>
靑春不勞得(청춘불노득) 청춘이 노력 없이 얻어지듯
白髮自然來(백발자연래) 늙음도 절로 오거늘.
出語何忘擧(출어하망거) 말을 하면 어찌 망령되다고?
嗟嗟老馬哉(차차노마재) 슬프도다! 늙은 말이여.
(20210919隅川정웅/推敲)
*出語: 말을 하다 *忘擧: 망거(妄擧). 망령되다 *嗟嗟: 탄식하며 슬퍼하는 소리
*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智慧ㆍ知慧)」라는 뜻으로, 《한비자(韓非子) 〈설림 상(說林上)〉》에서
관중이 늙은 말을 이용하여 길을 찾았다는 말에서 유래. 연륜이 풍부한 사람의 지혜를 비유
[형식] 오언절구 [압운] 灰目: 來, 哉
[평측운] ○○●○● ●●●○◎ ●●○○● ○○●●◎
♬~ 희망가 한고은(KBS 경성스캔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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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도 싸가지 없이 하는 놈은 밉거늘,
옳지도 않으면서 싸가지 까지 없이 말을 한다.
‘老馬之智’는 人類의 성찰에서 나온 成語일터.
아프리카는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이 사라졌다고 애도한다고.
늙어서 쓸 만한 것은 호박뿐일까?
그래, 너는 늙지 마라. 덕담이다!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