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世間事
<微物 : 미물>
隅川정웅
2016. 12. 13. 07:34
<微物 : 미물>
燈蛾不看火(등아불간화) 부나비, 불타는 줄 모르고
蠅沒蜜缸之(승몰밀항지) 파리는 꿀단지에 빠진다네.
美色佔佔只(미색점점지) 그럴듯하게들 수군댄다만
世間智未知(세간지미지) 세상이 알고 있는 줄 모른다.
(20161213정웅)
***
꿀단지에 빠져 허우적대는 파리에게
부나비가 입방아질을 해댄다.
“어리석은 놈, 처먹기를 좋아하더니..”
밤이 되자 상황이 바뀐다.
불꽃에 취해 죽을 줄 모르고 뛰어는 부나비를 보며
파리 왈, “사돈 남 말하드만..”
微物들하고는..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