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世間事

<眼目 : 안목>

隅川정웅 2016. 1. 27. 04:56

 

 

<眼目 : 안목>

 

無看何幻影(무간하환영보이지 않는다고 어찌 허깨비며

見物一眞耶(견물일진야보이는 것이라고 모두가 실상이랴?

色色無挨騙(색색무애편보이는 것에 속지 말고

空空勿放過(공공물방과보이지 않는다고 지나치지 말아야.

(20160127隅川정웅)

*挨騙 : 사기당하다. 기만당하다. 속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00-7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pixel, 세로 73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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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고 다 실상이 아니지요.

보이지 않는다고 다 허깨비도 아니구요.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만큼만 믿지요.

진실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보이는 것의 원인이 있음을 간과합니다.

그것은 문화이기도, 관습이기도, 제도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보여주는 것이 언론의 기능입니다.

들리지 않는 곳을 들려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입니다.

그 언론이 썩으면 보이는, 들리는 것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구린내가 납니다. 눈을 뜰 수 없으니 볼 수도 없습니다.

뽑아야 합니다. 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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