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慕情
<夢境 : 꿈결>
隅川정웅
2015. 12. 29. 05:38
<夢境 : 꿈결>
城隍堂嶺上(성황당영상) 성황당 고갯마루
月影與登行(월영여등행) 달그림자와 함께 오르면
一念間疑夢(일념간의몽) 한 생각 사이 꿈이런가?
琅然只母聲(낭연지모성) 어머니말씀 낭연하여라
(20151229隅川정웅)
‘성황당’/ 정웅
보름달 이고
고갯마루 오르시던
울 엄니
성황당 이르시면
달빛 한 동이
내려놓습니다
나무칠성님보살
그리 서럽습니다
(2012)
***
달빛이 쉬어가는 고갯마루였다.
머리가 쭈뼛 서던 성황당이었다.
어머니 달빛은 언제나 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