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무위복덕이 법계를 교화할지니” ⑲

隅川정웅 2007. 12. 15. 23:27

무위복덕이 법계를 교화할지니

 

[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以是因緣 得福多不]

[須菩提 若福德有實 如來不說 得福德多]

[以福德無故 如來說得福德多]

수보리야! 네 뜻은 어떠하뇨? 누군가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복을 많이 얻겠느냐?“

수보리야! 만일 이 복덕이 유한하다면 많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복덕은 무한한 고로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는다고 하느니라.”<금강경19>

 

정말로 많은 것은 얼마만큼이라고 표현될 수 없다.

셀 수 있는 복덕은 참된 복덕이 아니다. 유한하다.

깨달음의 길을 가는 복덕은 셀 수가 없다. 무한하다.

무위의 보시는 법계를 교화하고도 남음이니.

내 몸이 곧 부처, 내 몸 보시보다 더 큰 보시가 있겠는가?

-여시아문

(2007)

 

***

어쩌다 좀 보시하고는 생색을 낸다.

유위의 복덕이 많다 한들 유위로서 많을 뿐이다.

허공은 이름일 뿐, 실체가 없으므로 크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