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嗚呼痛哉 : 아! 비통하도다>
-看白馬高地戰鬪中陣沒二等兵遺骸 백마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이등병의 유해를 보며
血染山河那一天(혈염산하나일천) 산천이 피로 물들던 그 날
屍堆白馬背雖然(시퇴백마배수연) 백마 등에는 시체로 쌓였건만
尙今所負遂行裡(상금소부수행리) 아직도 임무를 수행 중인가?
君二兵能神慰焉(군이병능신위언) 그대 이병! 어찌 위로하리오
(20211214隅川정웅)
*血染: 피로 물들이다 *屍堆: 시체가 쌓이다 *白馬: 백마고지 *屍堆白馬背雖然: 雖然屍堆白馬背의 도치
*雖然: 그렇지만. 비록 ~라고는 하지만 *所負: 책임(責任)진 바 *二兵: 이등병(二等兵) *神慰: 넋을 위로하다
[형식] 칠언절구 [압운] 先目: 天, 然, 焉
[평측운] ●●○○○●◎ ○○●●●○◎ ●○●●●○● ○●○○○●◎
♬~ 독립군가
***
저 말단 이등병(二等兵)이 지켜낸 조국이다.
영웅의 모습 그대로 전쟁박물관으로 모셨으면 싶다.
슬프다! 장하다! 국민들로 술 한잔 허락하소서.
*백마고지(395고지) 전투: 6.25전쟁 중 1952년 10월 중공군의 공세로 시작된 대표적인 고지 쟁탈
전으로, 한국군 제9사단이 중공군 제38군의 공격을 받고 10여일 동안 혈전 후 방어에 성공한 전투
이다. 이때 12차례의 쟁탈전을 반복하여 24회나 주인이 바뀌는 혈전 끝에 백마고지를 확보하였다.
제9사단은 3,500여 명의 사상자 를 내었고, 중공군 14,000여 명이 전사상 또는 포로가 되었다. 이
전투로 9사단은 ‘상승백마’라는 칭호를 얻었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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