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泉谷寺行/荒山포항

<奉先寺6 : 봉선사에서> 

 

奉先寺內艶群英(봉선사내염군영) 봉선사경내 꽃들 곱기도 하지

忽聽林中野雉聲(홀청임중야치성) 홀연, 숲속 꿩 소리도 들리네.

煩惱妄心何起處(번뇌망심하기처) 번뇌 망심은 어디서 이는고?

迎春萬客只行行(영춘만객지행행) 봄맞이 손님들 끊임이 없어라.

(20160330정웅)

*奉先寺 : 경기 남양주소재(조계종제25교구본사)

 

 

***

봄은 山寺에도 어김없이 찾아든다.

화사하니 山色, 花色, 절색이 좋으니

내객들 얼굴도 春色에 맞추어 和色이다.

번뇌 망상은 무슨?

칭구따라와서는 공양을 재촉한다고..

(웬지, 절밥이 그리 좋다)

멋쩍고 민망함이라니.

 

포항의 泉谷寺를 검색하고는

次韻해봄도....나무봄날보살.

()

 

[泉谷寺行/荒山포항]

寒泉暖丘艶桃英 찬 샘, 따뜻한 언덕에 복사꽃 곱다

山帶孤雲布穀聲 산마루 외딴 구름 뻐꾸기 소리

深谷池塘楡嫩發 골짜기 연못가 느릅나무 새 눈 트고

負囊戴月老僧行 흰 달을 이고 가는 바랑 멘 노승

 

 

'[習作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送春2 : 봄을 보내며>  (0) 2016.04.26
<惟願邦寧 : 유원방녕>  (0) 2016.04.06
<學而時習之不亦說乎2>   (0) 2016.03.26
<王人博士感吟 : 왕인을 읊조리다>  (0) 2016.03.18
<學而時習之不亦說乎!>  (0) 2016.03.05

+ Recent posts